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딩의 무기가 되는가.
데이터 브랜딩
[김태원 | 유엑스리뷰(UX REVIEW) | 2021-04-12 출간 | 352페이지]
프롤로그
0강 Dual Transformation
시대의 변화를 리드하는 데이터와 브랜드의 대전환
1강 Digital Transformation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강 Data Shift
데이터가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 세상?
3강 Data to Insight
인사이트에서 시작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4강 Data Storytelling
데이터를 스토리로 전환시키는 방법
5강 Data Creativity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브의 만남, 로직에서 매직으로
6강 Brand
대전환 시대, 브랜드의 재정의
7강 Branding
브랜딩, 브랜드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
8강 Brand Ideal
위대한 브랜드와 좋은 브랜드, 그 한 끗 차이
9강 Next Generation Brand
차세대 브랜드의 원칙,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10강 Contextual Branding
대전환기의 차세대 브랜딩 방법론
수많은 브랜드들이 자신의 브랜딩을 위해 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한다. 광고주도 더 이상 전통 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따로 구분하지 않으며, 통합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추천 서문 발췌)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이전 획일화된 마케팅과 브랜딩 솔루션을 사용해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것은 더 이상의 새로운 전략이 아니다. 여러 사용자들이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고 사업을 진행해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급변하는 세상에서의 브랜드가 가져야 하는 새로운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나는 책을 통해 다소 어려운 데이터 브랜딩에 대한 지식에 익숙해지고, 더 나아가 어떠한 사고방식과 전략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데이터" 그리고 "브랜딩" 두 개념을 적절히 융화시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처음 읽을 때는 '어렵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읽다보니 적절한 인포그래픽, 가독성 좋은 레이아웃, 설명 중간중간 있는 강조글 덕분에 술술 읽게 되었다.
오늘 글에선 한 챕터를 정해 이 책 데이터 브랜딩 의 특징과 후기, 인사이트를 공유해보려한다.
나는 챕터 중 8장 브랜딩, 브랜드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 이 제일 재미있었다.
위대한 브랜드와 좋은 브랜드, 그 한끗 차이
목적이 이끄는 브랜드
메가 트랜드의 변화 / 시장의 트렌드는 '제품의 시대'에서 '소비자 지향의 시대' -> '가치 주도의 시대' 로 변화하고 있다. 이 변곡점의 기반에는 소비자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주요한데, 브랜드는 소비자를 살아 숨쉬는, 이성, 감성, 영혼을 지닌 사람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브랜드들은 단순한 고객 만족과 이익 실현을 넘어서, 보다 고차원 적인 목표를 지향한다. 바로 "진정성" 이다.
내 기준 진정성이 보이는 브랜드들은 몇가지 있다.
효능과 성분, 패션까지 모두 담아 특별한 제품을 내는 "탬버린즈", 편리한 UX, 조용히 각종 기부와 애국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배달 시장의 첫 주자인 "배달의 민족" 등 여러가지가 있다. 수많은 브랜드들 중 이 브랜드들이 눈에 띈 것은 결국은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철학, 그 안에 담긴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챕터에서는 파타고니아, 도브를 포함한 몇가지 브랜드들의 스토리, 철학, 진정성을 읽기 쉽게 설명해준다. 나를 포함한 이 책의 독자들은 책의 챕터에서 설명하는 철학, 스토리 등을 읽으며 진정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캐치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읽기 쉽게, 자연스럽게 독자가 책에 빠져들도록 도와준다.)
브랜드와 마케팅을 논점에 두다보면 결국은 제품과 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슈를 만들어내는 빅 아이디어가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 브랜드 세계관을 통해 더욱 폭넓은 문화,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BIG IDEA 에서 BIG IDEAL로 변화해야한다는 것이다.
브랜드 아이디얼은 "우리 브랜드가 세상의 진보를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 고민이라고 글쓴이는 설명하고 있다. 물론 챕터 초반에서 말했던 진정성도 이 안에 포함되어 있다. 쉽게 말해,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답변이기도 하다.
책을 처음 읽고 완독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이틀이였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침대에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천천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쉬지 않고 완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책이 재미있었다. 데이터 브랜딩이라는 주제가 처음엔 생소했는데 읽다보니 이해한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차고 넘치는 브랜드들, 그 안의 수많은 브랜딩, 마케팅.. 그에 반해 빠르게 달라지는 소비자의 관점과 취향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브랜딩은 정말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러한 내 어려움,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읽고 난 후에도 관점이 좀 더 다양해지고 직관적으로 변한 것 같았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이가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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